배스 조행
2006.04.18 경안천
-=鬼神=-
2006. 4. 18. 11:03
새벽 6시에 눈이 떠지고, 마침 출근전 회사 외에서 업무좀 볼게 있어
출근을 좀 늦게 해도 되는지라 냅다 경안천으로 튀었습니다.
이곳도 공동묘지처럼 집에서 5분거리인 경안천 줄기입니다.
하수처리장도 있고 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새벽 경치는 썩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물색이 탁하고 냄새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른감 있는 날벌레들도 가득하여 여름에는 고생깨나 해야 할듯 합니다.
멀리 쉘로우쪽에 줄지어 박혀있는 나무기둥들이 보입니다.
이러한 구조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쉘로우쪽 장애물에 배스가 붙는 시기가
오면 썩 재미가 있을듯 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한 시각이 대략 6시 30분경..
조금 늦었는지 딱 한수로 끝.
요즘의 마릿수는 마치 이진수처럼 0과 1의 반복입니다.
올해 잡은 놈들중 가장 큰 녀석..
대략 33~4cm 정도..
올해 첫 스피너베이트 조과입니다. (힐더브란트 3/4oz)
보를 건너려면 FRP로 제작된 비스듬한 구조물을 평균대 건너듯 건너야 합니다.
경안천은 곳곳에 보가 설치되 있어 수심이 거의 일정합니다.
어쩌면 재미 없는 낚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서 빨리 충청권쪽 포인트를 뚫어 가급적 그쪽으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