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1 매산지

집에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매산저수지다.

예전엔 대물도 자주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대물보다는 잔챙이들이 주로 나온다.
웜에 대한 학습 때문인지, 도통 웜으로는 입질을 받기 힘들었고, 소형 서스펜드
미노우나 2m 남짓 들어가는 크랭크베이트에 히트확률이 가장 높았다.
이곳에서 올해 약 30여수의 배스를 올린듯 한데, 웜으로 낚아낸 경우는 딱 한마리
뿐이였다.
사실은 하드베이트가 유독 잘 먹힌다는걸 알아낸 후부터는 호주머니에 하드베이트만
몇개 넣고 기동성 있게 낚시를 하고 있는것이다.

한때 50Cm 후반급이 종종 낚이는 유명했던 포인트였다고 하는데,큰놈은 거의
볼수가 없었다.
낚인 배스의 평균이 25Cm가 채 안될듯하니..
그러나 맑은 계곡형 저수지라 편광안경을 쓰고 낚시를 하면 1.5m 수심정도는
바닥이 보이는데, 잔챙이의 개체수가 엄청나다.
물이 워낙 깨끗해 좀 큰놈이 낚이면 한마리쯤 먹어볼 참이다.

한밤중의 득템..

내가 갖다 바친 미노우 두마리에 비해 보잘것 없는 보상이다.

수장된 두마리의 미노우는 라인 끊을때 일종의 표식(?)을 해두었고, 물이 빠지면 회수할

계획인데, 배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연일 만수위다.-_-;

바늘도 부러지고 스커트는 삭아버려 위드가드만 뽑아 써야겠다.